간사이 지역 여행으로 오사카를 방문하셨다면 쇼핑뿐만 아니라 ‘오코노미야키’도 절대 놓치지 마세요! 오사카에는 수많은 오코노미야키 전문점이 있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되는 분도 많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현지인이 줄을 서는 전통 깊은 맛집부터 맛집 사이트에서 평점 높은 화제의 맛집까지 우메다역 주변의 추천 맛집 5곳을 엄선하여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오코노미야키는 어떤 요리? 본고장 스타일로 먹는 방법은?

‘천하의 부엌’으로 알려진 오사카는 다양하고 풍부한 현지 먹거리의 보고입니다. 그중에서도 ‘오코노미야키’는 오사카를 대표하는 서민적인 인기 요리 중 하나입니다.

일본어로 ‘お好み焼き’라고 쓰는 오코노미야키는 잘게 썬 양배추, 육류, 해산물 등의 식재료를 밀가루 반죽과 섞은 뒤 철판에서 부침개처럼 굽는 요리입니다. 일본어 ‘오코노미(お好み)’에는 ‘취향에 맞게’라는 뜻이 있는데, 원하는 식재료를 자유롭게 넣을 수 있는 점이 오코노미야키의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철판이 놓인 카운터석에서 장인이 눈앞에서 구워 주는 모습을 감상하며 작은 주걱으로 갓 구운 오코노미야키를 한입 크기로 잘라 먹는 스타일이 인기입니다. 가족이나 친구와 나누어 먹을 때는 격자 모양으로 잘라 덜어 먹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소스, 마요네즈, 파래가루, 가쓰오부시(가다랑어포) 등의 토핑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으며, 가게에 따라서는 시치미(일본식 고춧가루 양념) 등의 조미료가 제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코노미야키의 맛있는 역사

오코노미야키의 기원은 나라 시대(710년~794년)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당나라에 파견된 견당사가 고대 중국의 전병 문화를 일본으로 가지고 돌아온 것이 기원이라고 합니다. 오코노미야키의 원형으로 여겨지는 요리는 ‘후노야키’로, 이는 다도의 시조 센노 리큐가 다과회에서 제공하고 있던 다과자 중 하나입니다.

에도 시대 말기(1853년~1868년)에 들어서면 밀가루 반죽을 철판에서 굽는 조리법이 서민들 사이에 퍼졌습니다. 이후 메이지 시대 후기(1905년~1912년)에는 양배추와 소스를 더한 ‘요쇼쿠야키’가 등장하면서 지금의 다양한 오코노미야키로 발전해 나갔습니다.

1960년대에는 오사카의 음식점이 오코노미야키를 ‘오사카 명물’로 전국에 알리기 시작했고, 그 영향으로 오코노미야키는 일본 전역, 나아가 세계로 전파되었습니다. 지금은 ‘분식 문화’를 상징하는 대표 음식으로, 오사카 사람들의 자랑이기도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우메다역 주변의 인기 폭발 오코노미야키 맛집을 각각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메다역 주변 추천 인기 오코노미야키 맛집 5곳

지보

1973년에 오사카 센니치마에 지역에서 창업한 ‘지보’는 일본 전국과 해외에 다수의 점포를 둔 오코노미야키 맛집입니다. 지보의 가장 큰 매력은 일본산 밀을 사용하여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폭신한 반죽입니다. 장인이 가게에서 당일분을 직접 만들며, 엄격한 품질 관리하에 제공되므로 언제나 최상의 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또한 오리지널 블렌드 특제 소스가 진해서 한 번 맛보면 자꾸 생각날 정도입니다.

우메다역과 바로 연결된 ‘HERBIS PLAZA’ 내 매장은 밝고 청결한 분위기의 넓은 공간으로, 카운터석과 테이블석도 완비되어 있습니다. 세트 메뉴와 단품 메뉴가 다양하게 갖춰져 있으며 그중에서도 대표 메뉴인 ‘지보야키’는 돼지고기, 소고기, 머리 달린 새우, 오징어, 문어까지 풍성한 식재료가 아낌없이 들어 있어 누구나 아주 만족할 만한 곳입니다. 또한 점원이 마요네즈를 높이 들어 대담하게 뿌려 주는 퍼포먼스도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오락성도 뛰어납니다.

야키소바를 좋아하는 경우 지보야키소바도 추천해 드립니다. 오코노미야키와 야키소바 모두 즐길 수 있는 지보에서 오사카의 맛을 만끽해 보세요!

후쿠타로

본점이 난바 지역에 있는 ‘후쿠타로’는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일본인도 줄을 서서라도 먹고 싶어 할 만큼 유명한 오코노미야키 전문점입니다. 그 맛은 우메다역 근처에 있는 ‘GRAND FRONT OSAKA SHOPS & RESTAURANTS’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가게 안은 모든 좌석이 철판이 놓인 카운터석으로 되어 있습니다. 오픈 키친에서는 장인들이 솜씨 좋게 재료를 준비하고 요리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현장감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오코노미야키가 구워지기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설렘이 계속됩니다!

후쿠타로 오코노미야키의 매력은 단연 폭신한 식감입니다. 대표 메뉴는 오코노미야키, 네기야키(양배추 대신 파를 넣은 오코노미야키 일종), 야키소바입니다. 그중에서도 추천해 드리는 메뉴는 돼지고기, 새우, 오징어를 넣은 믹스 오코노미야키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고소하며 속은 촉촉하고 폭신하게 완성되어 있으며 특제 소스와 마요네즈, 또한 가쓰오부시와 파래가루가 맛에 절묘한 포인트를 더해 줍니다. 돼지고기와 해산물, 양배추의 감칠맛을 한입에 제대로 맛볼 수 있습니다.

파를 좋아하는 경우 추천해 드리는 메뉴는 ‘네기야키’입니다. 반죽에 쪽파를 아낌없이 섞어 겉은 바삭하고 고소하며 속은 폭신하면서도 파의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는 일품입니다. 자꾸만 젓가락이 가는 맛입니다.

오코노미야키 세이주로

오사카 우메다역 근처의 상업 시설 ‘한큐 삼번가’ 북관 지하 2층에 있는 푸드홀에서는 ‘오코노미야키 세이주로’의 일품 오코노미야키를 맛볼 수 있습니다.

‘오코노미야키 세이주로’의 가장 큰 특징은 정성껏 우려낸 특제 맛국물을 반죽에 사용하는 점입니다. 엄선한 최상급 식재료와 은은한 단맛의 특제 소스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깊은 풍미와 풍부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세이주로 스페셜 오코노미야키’는 그야말로 일품입니다. 식재료로는 깊은 맛의 문어, 미야자키현 니치난시의 ‘니치난 모치 돼지고기’, 새우, 화살오징어, 또한 소고기의 감칠맛이 응축된 오사카 명물 ‘아부라카스(소 곱창을 바싹 튀긴 것)’ 등 엄선한 식재료가 아낌없이 담겨 있습니다.

오코노미야키뿐만 아니라 현지에서도 인기 있는 다코야키와 야키소바 등 메뉴 종류도 다양합니다. 어느 메뉴나 만족도가 높아 든든함과 마음 모두 채워주는 맛집입니다!

쓰루하시 오코노미야키 어머니

쓰루하시에서 시작된 ‘쓰루하시 오코노미야키 어머니’는 널리 알려진 인기 오코노미야키 전문점으로, 특히 많은 연예인에게 사랑받고 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일본의 맛집 리뷰 사이트 ‘Tabelog’에서도 평점이 높아 그 실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습니다. 본점은 오사카 쓰루하시의 코리아타운 근처에 있지만, 우메다 지역의 ‘GRAND FRONT OSAKA SHOPS & RESTAURANTS’에서도 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어머니’는 한국어 ‘어머니’에서 따온 명칭입니다. 이름 그대로 어딘가 정겨워 몇 번을 맛보아도 물리지 않는 ‘어머니의 맛’이 인기의 비밀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아주 곱게 썬 양배추와 밀가루 양을 줄인 반죽입니다. 양배추의 단맛과 아삭아삭한 식감이 잘 살아 있어 식재료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메뉴는 무려 35가지 이상으로 매우 다양하며, 그중에서도 추천 메뉴는 가게 이름을 딴 ‘어머니야키’입니다. 돼지고기, 오징어, 새우에 더해 다른 가게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가리비 등 고급 해산물이 아낌없이 들어간 고급스러운 일품입니다.

보테쥬

‘보테쥬’는, 쇼와 21년(1946년) 창업한 오사카를 대표하는 전통 깊은 오코노미야키 전문점입니다. 현지인들에게도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맛집입니다. 점포 이름의 유래도 독특해서, ‘보테’는 오코노미야키를 뒤집는 소리, ‘쥬’는 구워지는 소리를 나타냅니다.

특제 소스는 물론, 하얀 오리지널 마요네즈 또한 이곳에서만 경험하실 수 있는 맛입니다. 사실, 갓 구운 오코노미야키에 마요네즈를 올리는 스타일을 처음으로 널리 알린 곳이, 바로 보테쥬입니다! 또한, 오코노미야키와 야키소바를 조합한 ‘모던야키’를 탄생시킨 원조 점포이기도 합니다.

명물 메뉴는 ‘원조 오코노미야키’와 ‘발상 모던야키’, 그리고 창업 이래 한결같은 맛을 지켜 온 ‘80년 소스 야키소바’입니다. 야키소바에는 직접 만든 숙성 굵은 면을 사용하고 있어, 쫄깃한 탄력과 씹는 맛이 일품입니다. 고객님을 위한 일념과 정성이 곳곳에서 느껴지는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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